50년된 레코드판 가게 '돌레코드' (서울 황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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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맛집, 카페)

50년된 레코드판 가게 '돌레코드' (서울 황학동)

by lumi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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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통의 레코드판 가게

서울 황학동에 있는 돌레코드에 방문했습니다. 

 

 

50년 정도 됬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오래됬고, LP판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즈 LP판 구입을 위해 둘러봤는데 유명한 앨범들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제품들이 많다보니 구경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엘피판이지만, 상태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고르고 나면 

 

사장님께서 직접 그 자리에서 감정을 해주십니다. 

 

엘피판 말고도 CD, 테이프 등도 있으니, 찾는 앨범이 없다면 실망하지 말고

이 칸들도 둘러보시길 바래요.

 

 

 

돌레코드 방문 후기 

장르는 한국가요, 팝, 재즈 등 15만장 정도의 레코드판이 빽빽이 있어서

원하는 앨범을 찾는다면 성공입니다.

 

정리가 다른 가게에 비해 그렇게 잘 되어있는 편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섹션을 눈에띄게 구분해서 나눠둔다던가, 세로형 선반에서 쉽게 꺼내볼 수 있는 형태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현대판 레코드샵도 요즈음 많이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tta James의 At Last 앨범을 사고싶었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요 판은 인터넷에서 구매 예정입니다.

https://coupa.ng/b6AUZX

 

Etta James - At Last! [180g LP+디지팩CD]

COUPANG

www.coupang.com

 

다음에는 다른 레코드판가게를 가볼까 합니다. 

 

이곳 저곳 다녀보고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야죠.

 

오래된 음악으로의 시간여행하고 왔습니다.

 

조금 추상적이죠?

 

조금 더 얘기드려보자면,

 

레코드 판을 하나씩 구경하며

좋아하는 음악 앞에 서서 상상하고 왔습니다.

 

이 음악을 OO와 OO에서 듣고싶다.

이런 음악을 편안하게 제공하는 공간을 꾸미고 싶다. 

OO 을 틀어놓고 어떤 작업에 몰두하고 싶다.

 

등등 

 

각자 마음에 하나씩 좋아하는 곡 정도는 갖고 계시지요?

이 곳에 가신다면

원하는 레코드판을 꼭 찾으실 수 있기를!

그리고 그 판을 사던, 안 사던

그 음악이 여러분을 이끄는 곳에 가서 마음껏 상상하고 행복을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요즘은 영업을 오전10시-오후7시까지만 한다고 하니 일정에 참고하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번외)

NFT와 레코드판?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는데...

이번에 레코드판을 구입하면서 NFT 구매 심리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NFT (대체불가토큰) 은 고유의, 단 하나라는 것에서 오는 가치가 있지만 

사실 레코드판은 여러개 같은게 이미 생산이 되어있죠.

 

하지만...

이미 유튜브나 멜론에서 원하는 음악을 검색하면 들을 수 있는 시대에서

역으로 돌아가 엘피판으로 듣는다는것은 결국 개인의 취향과 만족이죠.

 

NFT 그림 역시 이미 공개되어있고 검색하면 인스타그램 등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구매한다는것은 정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긍정적으로는 무명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한다던가, 나아가서는 자신의 재력을 뽐내고 싶거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서,

또는 화제거리로 만들어서 영위중인 다른 사업에 미칠 영향성까지 고려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것말고도 물론 제가 이해하지못하는 심오한 가상자산 세계가 있겠으나,

구매한다는건 1차적으로는 자신이 소유하고 싶어하고 원해서라는 부분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취미 혹은 취향으로서의 레코드판 구매와 NFT 구매가 비슷한점이 있구나 하는것을

잠시나마 생각해본 하루였습니다.

 

 

 

※ 추가내용 

엘피판가격 키워드로 많이 들어오셔서 추가로 남기는글 

 

엘피판 가격 2장에 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가수 인지도와, 명곡 앨범인지, 엘피판 상태에 따라 가격 달라집니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경우 엘피판 2개가 들어있어서, 총 3개를 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엘피판을 발견하셨다면 사장님께 일일이 가격을 여쭤보셔야 알수 있어요.

가격은 15,000원대부터 4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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